춥지만 아름다운 계절, 겨울입니다. 요새 한참 눈이 많이 와서 일상생활에는 어려움을 줍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여행지는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해외여행도 좋지만, 우리나라 겨울 여행지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도 해외여행 못지않게 좋지요.
강원도 평창 대관령 목장
강원도 평창 대관령 목장에는 양떼목장, 삼양목장, 하늘목장 등 여러 목장들이 있습니다.
그중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에 위치한 삼양목장은 아시아 최대 600만 평의 목장이라고 합니다. 겨울 시즌 11월부터 4월까지는 09:00부터 16:30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2023년 1월 1일에는 2023년 해돋이 행사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양떼목장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09:00-17:00에 운영합니다.
이 여러 목장들은 눈이 많이 오면 운전해서 가기는 어렵지만, 눈이 많이 올수록 더 예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겨울에는 대관령 목장에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떠실까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겨울 여행지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 정동진, 동해휴게소
강원도 강릉시의 경포해변은 여름 최고의 해수욕장 중의 하나입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해송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겨울의 경포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탁 트인 해변의 장관은 우리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입니다. 추운 날씨라 하더라도 커피 한 잔을 들고 바닷가를 거닐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경포해변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방향을 옮기면 정동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정동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입니다. 모래시계의 촬영지가 되면서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관광명소가 되었지요.
정동진에서 다시 남쪽 방향으로 약 17km 떨어진 곳에는 동해고속도로(삼척방향) 상의 동해휴게소가 있습니다. 동해휴게소는 고속도로 보다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하여 휴게소에서 동해 바다 방향으로 바다 경관의 감상이 가능합니다. 야외전망대도 있어 드넓은 바다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 일출 해돋이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휴게소에 많은 인파가 방문한다고 하니, 꼭 새해 일출이 아니더라도 동해 일출을 보기 위해 겨울 여행지로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제주도 한라산, 사려니숲길, 동백군락지
겨울 여행지로 제주도를 꼽지 않으면 서운합니다. 제주도는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섬이지만, 저는 특별히 제주도의 겨울이 참 좋습니다. 제주도의 겨울 스팟 중 세 곳을 추천드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꼽은 세 군데 겨울 여행지 스폿은 한라산 영실코스, 위미리 동백군락지, 사려니숲길입니다.
제주도의 첫 번째 추천 겨울 여행지인 한라산 영실코스는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눈 덮인 윗세오름은 정말 장관이 따로 없습니다.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는 편도 약 2시간반이 소요되고 다른 한라산 등반코스에 비해서는 다소 쉬운 편의 탐방로 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미리 동백군락지도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제주도의 겨울 여행지입니다. 제주도에는 동백을 볼 수 있는 여러 장소들이 있으니 제주도 동백, 이번 겨울에는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겨울에 만나는 사려니숲길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눈 덮인 2차선 도로부터 아름답습니다. 사려니숲길은 넓은 지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탐방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입니다. 간단한 산책 정도는 '한라산둘레길(사려니숲길)입구'로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좋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남조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라도 무주 덕유산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 국립공원도 겨울에 빛을 발하는 겨울 여행지 중 한 곳이지요.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눈을 이렇게 많이 감상할 수 있는데, 설천봉 정상까지 등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참 메리트가 있습니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설천봉까지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곤돌라는 2월까지는 주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위 그림처럼 오픈일이 따로 고지되어 있으니 눈꽃이 핀 설천봉을 보시고 싶다면 주말 사전 예약은 서두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상에 따라 탐방로 개방 현황이 달라지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곤돌라 대기가 종종 생기고, 눈이 많으니 옷을 따뜻하게 입으시고, 아이젠 등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 여행지에서는 항상 눈에 대비한 준비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경상도 포항, 경주
호미곶의 일출도 꼭 한 번쯤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다와 육지에 청동으로 만들어진 사람의 양손을 설치한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호미곶에서 일출을 보았다면 포항 중앙시장에 들러 겨울 대게나 과메기를 한상 먹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포항의 겨울 여행지에 갔다면, 경주의 겨울 여행지도 살짝 들르면 좋겠습니다. 경주의 겨울 풍경도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특히 안압지로 많이 알려진 동궁과 월지의 겨울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경주에 가시면 요새 유행하는 십원빵도 꼭 한번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겨울 여행지, 겨울에 가 볼만한 국내 여행지 베스트 5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이렇게 다섯군데를 꼭 여행하고 오시면 어떨까 합니다. 겨울 여행과 함께 행복한 겨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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